'크립토윈터'라 불리는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지난해 여름 정리해고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직원의 30~40%에 해당하는 수치다.
크립토닷컴은 시장 약세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리해고 및 브랜드 파트너십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크립토닷컴은 4억9500만달러(한화 약 6977억250만원) 규모의 유럽축구연맹(EUFA) 후원과 로스앤젤레스 연고 축구팀 엔젤 에프씨(Angel FC) 후원을 철회한 바 있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의 E-스포츠 리그 후원 계약도 철회했다.
다른 암호와폐 거래소들도 크고 작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의 주가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가격으로 급락하면서 1100명(전체 인력의 약 18%)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역시 지난 6월 2일(현지시간) 직원의 10%를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