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영업·거래 부분 공동책임자 맷 발렌스웩(Matt Ballensweig)이 5년 만에 사임했다고 더블록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미국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자회사다. 암호화폐 장외거래(OTC)와 담보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발렌스웩은 트위터를 통해 "5년간의 활동 끝에 영업 및 거래 부문 공동책임자 직무에서 떠난다"며 "당분간 회사의 고문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암호화폐 생태계에 머물 예정"이라며 "내 사명은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돕고 전문 기관과 크립토 생태계를 잇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파산하면서 수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회사는 260명 규모의 인력을 20% 감축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전 최고경영자 마이클 모로(Michael Moro)는 투자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8월 회사를 떠났다. 회사의 시장정보 책임자 노엘 애치슨도 사임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