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국가 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거래 실험이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BIS는 8월 15일부터 9월 23일까지 맞춤형 분산원장기술 플랫폼 'Multiple CBDC Bridge(mBridge)'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20여개 상업은행은 국가 간 거래를 집중적으로 실험했다. 그중에는 골드만삭스와 HSBC, 소시에테 제네랄 및 중국 6대 국유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IS는 한 달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2200만 달러(약 288억원) 상당의 외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진 = BIS 국제 CBDC 플랫폼 실험 결과 / BIS
다니엘 에이단 BIS 고문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매 CBDC의 국경간 결제와 중앙은행의 역할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작업 단계에서 더 많은 상업적 측면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IS는 mBridge의 향후 로드맵과 설계, 법률, 정책 및 규제 고려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