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규제기관으로의 역할 변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규제기관이 암호화폐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질 SEC 관계자는 "암호화폐의 정의, 사전 승인을 위한 요구사항, 브라질 공정거래기구(CADE)와 중복되는 역할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수의 브라질 의원은 브라질 중앙은행과 SEC가 코인 발행 승인 및 시장 규제와 관련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권한 범위를 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게 SEC 관계자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8월 브라질 중앙은행은 법정화폐 '헤알(real)'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개발할 기업으로 '이타우 우니방코(Itau Unibanco)'를 선정했다.
이타우 우니방코는 브라질 헤알과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타국 법정화폐에 고정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도 연동한다.
이어 같은 달 이타우 우니방코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융혁신 및 기술연구를 위해 추진하는 연구 프로젝트에서 디파이 유동성풀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플랫폼 셀로(CELO)도 포함됐다. 셀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브라질 디지털화폐인 디지털 헤알로 전환하는 테스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