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시암커머셜뱅크(SCB)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쿱(Bitkub)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SCB의 최고경영자 아르티드 난타위타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이사회가 비트쿱에 대한 지분 인수 거래를 종료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최종 통과시켰다."라며 "지난 7월 진행한 실사에서 비트쿱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트쿱은 그간 우리가 요청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고, 경영진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도 있어 이번 인수 계획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SCB는 지분 51%를 5억3000만 달러(한화 약 708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M&A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하며, 현지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하지만 지난 7월 태국 시암커머셜뱅크 지주사 SCBX가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쿱 지분 인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하며 인수 분위기에 긴장을 고조시켰다.
당시 SCBX는 "비트쿱 지분 인수에 필요한 규정 준수를 위해 당국과 논의 중이며 이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인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