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과 집멕스의 최고경영자(CEO)간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집멕스 CEO가 주주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의 CEO 마커스 림이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주들의 사임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커스 림은 "마지막까지 CEO로 남아 40만명의 고객들에게 자금을 모두 돌려주기 위한 계획을 집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주주들을 섭외할 예정이고, 만약 이들마저 CEO의 사임을 요구한다면 그때는 전적으로 수긍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집멕스 투자자들은 마커스 림 CEO 대해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현지 외신은 "집멕스의 주식을 대량으로 가지고 있는 한 주주는 마커스 림이 파트너와의 신뢰를 깨뜨렸고 바벨 파이낸스와 관련한 리스크에 노출됐다는 점을 이유로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최근 집멕스는 출금을 일시 중단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지했다. 또 바벨파이낸스와 셀시우스에 총 5300만 달러(693억 8230만원)의 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