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뱅크(Debank)가 이더리움 하드포크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탈중앙화 금융(DeFi) 월렛·데이터 플랫폼 디뱅크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ETH) 하드포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뱅크는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전체 웹3 생태계에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 팀은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 과정 중 새로 하드포크된 모든 체인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는 디뱅크는 물론이고 비수탁형 월렛 래비(Rabby)와 웹3 개발자 서비스 디뱅프 오픈 API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뱅크는 지난해 9월 공식 채널을 통해 기관 및 전문 투자자 전용 유료 투자 분석 플랫폼 'Chyshe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뱅크 측은 "현재 Chyshen 출시에 앞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대기자 명단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디뱅크는 자사 투자 분석 플랫폼 및 비수탁형 월렛과 오픈 API 서비스에 이더리움 하드포크 지원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한편 디뱅크는 지난해 12월 2500만 달러(한화 약 326억3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약 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셈이다.
투자에는 세콰이어 캐피탈 차이나, 드래곤플라이, 코인베이스 벤처, 크립토닷컴, 서클, 렛저 등이 참여했다.
최근 디뱅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디뱅크 앱은 iOS,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