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재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테스트넷 Goerli/Prater의 머지(지분증명 전환)가 다음 달 4일부터 두번에 걸쳐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머지 이후 명칭은 골리(Goerli)로 유지 된다.
다음 달 4일 21시 24분(예상시간)에 머지를 위한 프라터 업그레이드(Bellatrix)가 진행된다. 벨라트릭스가 활성화된 후 골리·프라터 머지는 6일부터 12일 사이 골리 난이도가 10,790,000에 도달하면 진행된다.
이후 골리 검증자 세트는 개별 스테이커가 테스트넷 검증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방된 상태로 유지 될 예정이다.
앞서 이더리움 리서처인 비베크 라만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9월 진행될 예정인 지분증명 머지(PoS 합병)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기회"라며 "머지가 완료되면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대장' 자리를 이더리움이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토크노믹스 관점에서 이더리움의 머지는 공급 쇼크를 야기할 수 있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의 인플레율은 비트코인보다 낮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네트워크 수수료 등으로 인해 이더리움은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머지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를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유통량을 감소시킬 것이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지를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연출된 '미니 불마켓'도 PoS 전환 이슈가 명확해진 이더리움이 상승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또 기관 중심의 PoS 전 ETH 롱 베팅 움직임도 나타났다.
또한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은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PoS 통합 이후 제공되는 수익률이 전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벤치마크(기준수익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이더리움이 PoS 통합 후 4.8%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가정하자. 투자자들은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을 평가할 때 이더리움과 비교 평가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울 팔은 PoS의 에너지 소모량이 작업증명(PoW)보다 적기 때문에 기관들이 더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