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는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통합)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ETH 가격에 반영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그는 "이더리움 머지는 9월 19일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의 통합 즉시 완전한 지분증명(PoS) 전환이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올바른 시장 상황에서 ETH 가격에 머지가 영향을 미치기 까지는 약 8개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 일어날 때까지 가격이 책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탈릭은 이더리움이 통합 후 디플레이션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업계는 이더리움 클래식(ETC) 가격은 통합 후 반등효과로 인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연출된 '미니 불마켓'도 PoS 전환 이슈가 명확해진 이더리움이 상승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또 기관 중심의 PoS 전 ETH 롱 베팅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의 건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개발 및 윤리적 측면에서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27일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이코노미 이스탄불에서 원격으로 약 1시간 정도 이더리움에 대한 이같은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떠오르는 디지털 자산 경제에 건전한 윤리적·기술적·경제적 기반을 제공한다"라며 "현재 암호화폐 규제 및 합리화의 물결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고 비트코인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