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윈즈, AI 대폭 확장… IT 운영 복원력 대폭 강화 나선다

솔라윈즈가 자사의 IT 운영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운영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관측성(Observability), 사고 대응, 서비스 관리, 자동화 부문에서 AI 기능을 확장하며 하이브리드 IT 환경에서 기업들이 더욱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문제를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기능 중 핵심은 ‘스쿼드캐스트(SQUADCAST)’ 사고 대응 플랫폼이다. 이 도구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수신되는 경보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판단해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는 한편, 사고 파악과 대응 과정을 구조화시킨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슬랙 연동을 통해 협업 중심의 사고 대응도 가능하며, 표준 실행 절차(runbook), 상태 공유 페이지 등을 포함해 전사적 대응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솔라윈즈는 자사의 관측성 솔루션도 업그레이드했다.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아우르는 ‘싱글 페인 오브 글라스(Single Pane of Glass)’ 방식의 통합 관측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전체 시스템의 가시성을 높이고 사전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기반 ‘로그 인사이트(Log Insights)’ 기능은 이상 징후나 패턴을 파악해 문제 발생 전 징후를 포착한다. 여기에 더해 ‘루트코즈 어시스트(Root Cause Assist)’는 퍼포먼스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도출하며, 운영팀이 복합적인 이슈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맥락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AI 쿼리 어시스트(Query Assist)’ 기능이 새롭게 선보여졌다. 이 기능은 데이터베이스 질의 쿼리를 AI가 자동 분석하고 성능 향상을 위한 재작성 제안을 제공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의 작업 효율성과 시스템 처리 속도 향상에 기여한다. 그밖에 서비스 데스크에도 AI가 적용돼 표준 운영 절차 자동 생성, 민감 정보 마스킹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솔라윈즈의 최고경영자 수다카 라마크리슈나(Sudhakar Ramakrishna)는 “지난 25년 간 우리의 성공은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 덕분이었다”며 “지금의 개선 사항은 고객들에게 미래의 영향에도 대비할 수 있는 IT 운영 회복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AI 확장 전략은 복잡성과 분절된 정보 문제로 늘어나는 IT 운영 리스크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단 없는 서비스 운영과 고객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솔라윈즈의 행보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업 IT 운영 전략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