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가어, RTX 50 시리즈 탑재 게이밍 PC 'MG-1' 라인업 공개…최대 814만 원

게이밍 PC 제작사 메인가어(Maingear)가 차세대 GPU인 엔비디아(NVDA)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탑재한 새로운 MG-1 사양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 인텔 및 AMD의 최신형 CPU까지 결합한 이번 신작은, 고성능과 가성비를 모두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미국 뉴저지 워런에 본사를 둔 메인가어는 이번 라인업이 게이머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윌리스 산토스(Wallace Santos) CEO는 “RTX 50 시리즈, 라이젠 9000 시리즈,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CPU까지 모든 구성 요소를 최신으로 무장했다”며 “모든 예산 수준과 성능 요구를 만족시킬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MG-1 라인업은 총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최저가 모델인 플래티넘 제품은 2,000달러(약 288만 원)부터 시작하며 AMD 라이젠 7 7800X3D 또는 인텔 코어 울트라 5 245K와 RTX 5070 GPU가 탑재된다. 최상위 모델인 ‘MG-1 얼티밋’은 최대 5,650달러(약 814만 원)까지 올라가며, 엔비디아 RTX 5090 GPU와 함께 AMD 라이젠 9 9950X3D 또는 인텔 울트라 9 285K가 조합된다.

각 등급별로 탑재 가능한 ‘부스트 패키지’도 주목된다. 부스트 옵션을 선택하면 시스템 메모리(RAM)와 저장장치(SSD) 용량이 두 배로 확장되고 운영체제도 윈도우 11 프로로 업그레이드된다. 이로써 전문 게임 스트리머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이번 MG-1 시리즈는 메인가어의 다른 인기 케이스 라인업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으로, 향후 ‘포스(Force)’, ‘러시(Rush)’, ‘제로(Zero)’ 모델 등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모든 MG-1 시스템은 미국 현지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되며, 세밀한 호환성 점검과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다. 메인가어는 지난 수년간 커스터마이징 성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강점을 인정 받아온 브랜드로, 이번 MG-1 신제품 역시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