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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테슬라 급락, 기술주 흔들…美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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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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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하락했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각각 부정적 뉴스로 급락했다.

엔비디아·테슬라 급락, 기술주 흔들…美 증시 일제히 하락 / TokenPost Ai

미국 증시가 이번 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 가까이 밀렸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중국 화웨이가 자사 AI칩과 경쟁할 수 있는 신형 칩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크게 떨어졌다. 화웨이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엔비디아의 글로벌 점유율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TSLA)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 주 일부 의원들이 테슬라가 주 정부의 중개업체 없이 직접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이 같은 직접 판매 모델을 주요 전략으로 삼아 성장해온 만큼, 규제 가능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반면 보잉(BA)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이 보잉에 대해 "재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연이은 품질 관리 문제로 신뢰를 잃었던 보잉은 이번 평가로 다시 관심을 모았다.

MGM 리조트(MGM) 역시 베팅 플랫폼 부문 매출 급증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오른 종목 중 하나였다. MGM은 온라인 스포츠베팅 플랫폼 베트MGM의 강력한 실적을 사전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프로그레시브(PGR)도 눈에 띄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월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투자 의견을 상향했고, 이에 따라 주가는 탄력을 받았다. 보험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긍정적으로 재평가된 결과다.

한편 원유 선물 가격은 하락했고,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됐으며, 미 달러화는 유로, 파운드,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주요 가상화폐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예정된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최신 기술 산업 동향과 기업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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