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신중한 모습이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1.35% 하락한 17,148.84에 마감했고, S&P500과 다우존스 지수 역시 각각 0.86%와 0.38% 하락했다.
빅테크 주가 하락 두드러져
아마존은 3.96%, 마이크로소프트는 1.23%, 메타는 0.75% 하락했다. 애플은 0.67% 떨어졌고, 알파벳은 1.83% 내렸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엔비디아가 4.0% 급락했으며 브로드컴은 2.19% 하락했다.
특히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내부자 매도와 목표가 하향 조정 소식에 따라 3% 이상 하락했다.
레비티, 실적 호조로 상승
레비티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3.4% 상승했다. 진단 사업부의 강세로 유기적 성장률 4%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무역정책 불확실성 시장 압박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신중함과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가 집중되어 있어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해 4.23%를 기록했고, 금 가격은 1.4% 상승했다. 원유 가격은 1.9% 하락한 배럴당 61.8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