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스타 러닝백 사콴 바클리가 핀테크 스타트업 램프(Ramp)에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는 단순한 투자자 역할을 넘어, 램프의 첫 번째 슈퍼볼 광고 모델로도 등장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일반적인 유명인 광고 계약과 달리, 바클리가 직접 램프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램프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에릭 글라이먼에 따르면, 바클리는 피터 틸의 저서 《제로 투 원(Zero to One)》을 읽고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가졌으며, 램프를 추천받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고 한다.
램프는 2019년 설립된 기업용 법인카드 및 비용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출장 경비 관리 및 청구서 결제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 가치는 76억 5,000만 달러(약 11조 1,000억 원)로 평가됐다. 바클리는 이번 램프 투자가 자신의 가장 큰 개인 기술 투자라고 언급했으며, 과거 크립토 스타트업 모나드 랩스, 핀테크 기업 시퀸, 음료 브랜드 X2 퍼포먼스에도 투자한 이력이 있다.
바클리가 출연한 15초짜리 슈퍼볼 광고는 단 7일 만에 기획에서 촬영, 편집까지 마무리됐다. 광고에서는 바클리가 산더미 같은 경비 보고서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연출되며,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을 강조하는 램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램프는 바클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기업 대상으로 보다 강력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슈퍼볼 광고 방영일은 2월 9일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맞붙는 경기와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