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셰어 서비스 기업 리프트(LYFT)가 아마존(AMZN) 및 AI 스타트업 안트로픽(Anthropic)과 협력해 고객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프트는 안트로픽의 '클로드(Claude)' AI 모델을 아마존의 베드록(Bedrock)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활용해 고객 응대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현재 이 기술은 고객 서비스 문제 해결 시간을 87%가량 단축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고객 응대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리프트 측은 AI가 단순한 문제 해결을 맡고 복잡한 고객 응대는 여전히 인간 상담사가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프트의 고객 서비스 부문 부사장 제이슨 보그리넥은 "AI를 단순히 인력을 줄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안트로픽은 리프트의 엔지니어들에게 AI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향후 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추가 기능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리프트는 오는 2월 11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AI 기반 고객 서비스 전략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계획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월가 분석가들은 리프트 주식에 대해 8명의 매수, 24명의 보유 의견을 내놓으며 '보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리프트 주가는 지난 1년간 11% 상승했으며, 평균 목표주가 18.69달러는 현재보다 35.7% 추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