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보안 기업 CertiK이 홍콩 정부가 선정한 ‘주요 기업 파트너’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기술 혁신 허브로 도약 중인 홍콩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일 ‘OASES 주요 기업 협약 체결식’에서 CertiK은 Web3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식은 홍콩 주요 기업 유치 사무실(引进办)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CertiK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리캉(Li Kang) 박사가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번 협약식에는 천마오보(陈茂波) 홍콩 재무장관이 참석했으며, CertiK을 비롯해 첨단 제조, 신재생에너지 기술,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핀테크, 바이오헬스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18개 기업이 ‘주요 기업 파트너’로 새롭게 선정됐다. 행사는 기업 관계자 외에도 중국 및 해외 상공회의소, 연구기관, 대학, 금융 및 전문 서비스 기관, 정부 부처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CertiK은 Web3 보안에 특화된 유일한 기업으로서,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의 글로벌 혁신 기술 허브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리캉 CTO는 “홍콩은 세계적 수준의 금융 및 기술 인재를 보유한 데다, 국제 사회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Web3 산업 성장의 최적지”라며 “최근 다양한 정책 프레임워크와 제도 정비를 통해 Web3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빠르게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포트(Cyberport)와 같은 기관들이 스타트업에게 자금과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는 생태계는 Web3 산업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라며 “CertiK은 컴플라이언스 기반의 보안 감사 기준을 정립하고, 홍콩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기업 유치 사무실은 이번 협약을 통해 CertiK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홍콩 내 비즈니스를 신속히 정착시키고, 혁신 기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관련 정부 부처들과 협력해 맞춤형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CertiK은 홍콩의 전략적 입지와 정책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홍콩 경제의 다변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CertiK은 201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Web3 보안 기술 기업으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Web3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4,900개 이상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총 5,30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특히 CertiK은 홍콩 사이버포트와 협력해 Web3 보안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했고, 공동 창립자인 룽후이 구(Ronghui Gu) 교수와 리캉 박사는 홍콩 Web3 발전 전담 그룹에서 활동하며, 관련 정책 자문 및 생태계 조성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제안이 홍콩 당국에 채택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홍콩 주요 기업 유치 사무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CertiK 등 주요 기업들의 기술 투자가 확대되고, 혁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CertiK은 홍콩의 전략적 입지와 정책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홍콩 경제의 다변화 및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