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차세대 게임 콘솔 '스위치 2'에서 고전 인기 콘솔인 게임큐브의 게임들을 공식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4월 2일(현지시간)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전해졌으며, 이를 통해 수십 년 전의 명작들이 최신 콘솔에서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게임큐브는 2001년 처음 출시된 닌텐도의 콘솔로, 그래픽 성능과 게임성 면에서 당대를 대표하는 기기로 평가받았다. 닌텐도는 이 플랫폼에서 출시됐던 주요 인기 타이틀들을 스위치 2용 게임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계획이며, 리마스터 방식이 아닌 원작 그대로의 제공도 이뤄진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2002년에 출시된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The Legend of Zelda: The Wind Waker)'이 포함됐으며, '소울칼리버 2', 'F-Zero GX', '루이지 맨션' 같은 타이틀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위치 2에서는 컨트롤 설정을 개별 타이틀마다 사용자 편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고전 게임의 조작감을 현대의 컨트롤러에 맞게 재설계하면서도 원작의 손맛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사이버펑크 2077 얼티밋 에디션',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 VII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히트맨: 월드 오브 어쌔시네이션',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포트나이트', 그리고 '스타워즈 아웃로즈' 등 다양한 AAA급 신작도 스위치 2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닌텐도는 고전과 신작을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위치 2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가 기존 닌텐도 팬층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레트로 감성* 마케팅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아울러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경쟁 콘솔들과의 차별 포인트를 공고히 하면서도, 다양한 세대의 유저들을 포괄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차세대 콘솔 시장의 방향성이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에 집중되는 가운데, 닌텐도는 특유의 *콘텐츠 유산*을 무기로 여전히 독자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위치 2는 2025년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며, 게임큐브 타이틀의 정식 서비스 시점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