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기업 수가 지난 2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월 구인 건수가 76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월보다 16만2천 건 줄었고, 전문가들이 예상한 770만 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710만 건으로 크게 내려갔던 후 다시 760만 건 안팎을 오르내리는 흐름이다.
최근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얼어붙으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월가는 이번 구인 건수 감소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노동 시장의 흐름이 곧바로 경기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