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Coin), 가격 급락에도 생태계 성장 시도...회복 가능성은?

파이코인(Pi Coin)이 사상 최고가 대비 78%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997.41원에 거래되는 파이코인은 최근 24시간 기준 3.81%, 주간 기준 16.33% 하락했다. 거래량은 3,122억 원을 기록하며 일시적 매도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가격 하락세 속 기술적 분석과 전망

기술적으로는 하락 웨지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은 약 870원, 저항선은 1,050~1,090원이다. 최근 30일 기준 59.76%, 60일 기준 59.93% 하락한 만큼 투자자들의 신뢰는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6조 7,744억 원이며,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0.167%에 해당한다.

파이네트워크의 생태계 확장 노력

파이네트워크는 최근 글로벌 커머스 이벤트 '파이페스트'를 진행하며 약 18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등 파이코인의 실사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2단계 인증 시스템을 전화번호 기반에서 이메일 기반으로 전환해 보안성과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개발자들을 위한 광고 네트워크도 도입되어, 파이 브라우저를 중심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향후 파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

한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채굴률 감소, KYC 지연, 커뮤니케이션 부족 등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약 6천만 명의 전체 사용자 중 메인넷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한 사용자는 약 1,400만 명이다.

이달에만 1억 2,400만 개의 파이코인이 잠금 해제될 예정이며, 1년간 유통량은 16억 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약 99조 원에 달한다.

또한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 여전히 상장되지 않은 점은 유동성과 시장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 전망과 가능성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강세 전환이 이뤄질 경우 파이코인은 1,400원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가격은 850원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성장과 실사용 사례 확대에 따라 4,200~7,000원 수준의 잠재력도 제시되고 있다.

파이코인은 현재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태계 확장과 기술 개선을 지속하며, 향후 수주 간 투자자 신뢰 회복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