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랩이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SimilarWeb)을 활용해 2025년 3월 한 달간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총 2억2373만8902명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기록된 2억2477만1253명 대비 약 0.5% 감소한 수치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 전문 마케팅 기업 이더랩은 시밀러웹의 221개 글로벌 거래소 트래픽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번 수치를 도출했다. 시밀러웹은 전 세계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의 방문자 수, 사용자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 플랫폼으로, 디지털 산업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더랩은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자 이동과 거래소별 유저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2025년 2월 대비 3월 한 달간 실방문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억 명이 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이용자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것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는 2월 기준 1535만 명의 실방문자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20.34% 감소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역시 1289만 명이 이용했지만 25.85% 감소하며 거래소 간 공통된 하락세가 확인됐다.
OKX, MEXC, Bitget 등의 거래소 역시 전반적으로 유사한 감소 흐름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전환한 양상이 데이터로도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 시장의 동향이다. 3월 한 달간 한국의 암호화폐 실거래 투자자는 총 564만7880명으로, 전체 글로벌 투자자의 약 2.52%를 차지했다. 이는 2월 기록된 566만 명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 세계 대비 높은 참여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랩은 이 같은 수치를 통해 한국 시장의 안정적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랩 김경수 대표는 “두 달 연속 전 세계 투자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글로벌 규제 환경 강화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위축된 모습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와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규제에 대한 이해도와 투자자 경험도 축적되고 있는 만큼 회복 속도도 빠를 것”이라며, “이더랩은 시밀러웹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더랩은 향후에도 월별 거래소 이용 현황과 투자자 활동을 분석한 리포트를 정기 발행해 시장 참여자들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 높은 환경 속에 놓여 있는 만큼, 신뢰도 높은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