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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파산 사칭 피싱 메일 급속 확산…투자자 자산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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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1 (화)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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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파산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 투자자들에게 퍼지며 자산 인출을 유도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공포심을 자극한 정교한 사기에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제미니 파산 사칭 피싱 메일 급속 확산…투자자 자산 위기 경고 / TokenPost Ai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제미니(Gemini)의 파산을 알리는 피싱 이메일이 급속히 퍼지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해당 이메일은 제미니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는 가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용자의 암호화폐를 ‘엑소더스(Exodus)’ 지갑으로 인출할 것을 부추긴다. 심지어 지갑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시드 구문’을 직접 제공하며 피해자를 노리고 있다.

이 사기 메일은 특히 2024년 말 발생한 보안사고로 인해 제미니가 12억 달러(약 1조 7,520억 원)의 콜드월렛 자산을 날렸으며, 운영 및 규제 문제 탓에 더는 버틸 수 없다는 그럴듯한 설명을 붙여 신뢰도를 높이려 했다. 메시지는 “2025년 3월 31일부로 제미니가 미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접수했다”고 주장하며, 사용자 보호를 빌미로 개인 키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기는 만우절을 노린 정교한 심리전으로 묘사된다. 이메일을 받은 일부 사용자들이 실제 파산으로 오인해 자산을 옮기거나 의심스러운 링크에 접근할 뻔한 상황도 포착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두고 사용자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전형적인 피싱 수법이라며, 이메일 발신 주소, 도메인 철자, 과도한 긴급성 강조 표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용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제미니처럼 대형 플랫폼이 파산 등 중대한 법적 절차에 돌입할 경우,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의심되는 이메일이나 문자, 링크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시드 문구나 지갑 주소를 물어보는 메일은 100% 사기이므로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사건은 점점 정교해지는 암호화폐 범죄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기술적 방어 시스템 못지않게 사용자 개개인의 경계심과 정보력도 중요하다는 점이 다시금 상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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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01 19:59:0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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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4.01 15:17:1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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