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현지시간) 대규모 암호화폐 옵션이 만기되면서 시장에 주목을 끌었다. 암호화폐 전문 트위터 계정인 Wu Blockchain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옵션 7만8,000건이 만기됐으며, 총 명목 가치는 71억8,000만 달러(약 9조9,000억원)에 달했다.
해당 비트코인 옵션의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0.75로, 콜옵션이 우세했다. 투자자 손실이 가장 큰 가격대인 '맥스페인(Maxpain)' 지점은 8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날 만기된 이더리움 옵션은 46만1,000건으로, 명목 가치는 8억2,000만 달러였다. 이더리움의 풋-콜 비율은 0.82였으며, 맥스페인 가격은 1,900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대량 만기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