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악저작권협회(JASRAC)가 15일, 자사의 음원 정보 관리 시스템 'KENDRIX'가 소니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소니움(Soneium)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KENDRIX는 그동안 프라이빗 체인을 활용해 음원의 존재 증명 기능을 제공해왔으나, 이번 소니움 도입으로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 기능이 강화되고 신뢰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6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KENDRIX는 음악 창작자들이 안심하고 작품을 발표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DX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존재 증명과 eKYC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블록체인 등록과 존재 증명 공개, JASRAC의 저작권 관리 위탁, 작품 소개 페이지와 프로필 공개 등이 있다. 음원이 블록체인에 등록되면 소유권과 시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으며, 이를 '존재 증명 페이지'로 공개할 수 있다.
소니움은 소니그룹의 Sony Block Solutions Labs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의 레이어2 솔루션으로 작동한다. KENDRIX는 소니움 전환 후에도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아마추어 모두 이용 가능하다.
JASRAC는 KENDRIX를 통해 기술 혁신을 추진하며 음악 창작의 미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더리움 레이어2 기술은 메인 블록체인의 처리 부하를 줄이고 거래 속도 저하와 수수료 상승을 억제하는 솔루션으로, 소니움도 이를 채택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