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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업가치 3,000억 달러 돌파…소프트뱅크 투자 조건은 '영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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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1 (화)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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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소프트뱅크로부터 최대 4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단, 전액 수령은 영리기업 전환 조건 충족 시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픈AI, 기업가치 3,000억 달러 돌파…소프트뱅크 투자 조건은 '영리 전환' / TokenPost Ai

오픈AI(OpenAI)가 소프트뱅크 주도로 최대 400억 달러(약 58조 4,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3,000억 달러(약 438조 원)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인공지능 연구를 가속화하고, 계산 인프라를 확장하며, 매주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데 발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 자금 전액을 수령하기 위해 오픈AI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오픈AI는 비영리구조와 영리구조가 혼합된 특이한 조직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2025년 말, 예외적으로는 2026년 초까지 영리기업으로 전환해야 소프트뱅크가 약속한 전체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전환에 실패할 경우, 소프트뱅크가 처음 약정한 금액 중 100억 달러는 지급되지만, 추가로 나머지 100억 달러는 지급되지 않는 구조다. 이 자금 중 일부는 공동 투자자에게 이후 재배정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오픈AI의 주요 이해관계자로, 회사가 영리화되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오픈AI는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와 별도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ORCL) 및 오픈AI,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총 1,000억 달러(약 146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분야 합작사업을 미국 내에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타게이트(Stargate)’로 명명된 이 이니셔티브는 향후 4년에 걸쳐 최대 5,000억 달러(약 730조 원)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미국의 AI 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리는 행보로,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자금 조달을 넘어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오픈AI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영리화 전환이 단순한 형태변경을 넘어, 기업의 정체성과 미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방위 변화 속에서 오픈AI가 어떤 방식으로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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