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와 빌로이 드 골로(Franc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스테이블코인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금, 부동산과 같은 자산과 직접 연결하거나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안정화시킨 암호화폐다. 테더를 시작으로 달러 등 법정화폐로 담보하는 다양한 스테이블코인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인 빌로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성 자산과 상당히 다르다. 금융시스템 내에서 역할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발언했다.
2017년 총재는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 투기성 자산이다. 비트코인은 경제적인 요소가 없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비트코인 투자자는 리스크를 전적으로 자신이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유럽 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 또한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은 실제 화폐가 아니라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책임 기관이 없는 위험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빌로이 총재는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구분지으며 프랑스 중앙은행이 “토큰화 증권, 상품, 서비스를 위해 민간에서 진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 모건 체이스가 기업 고객 간 결제 처리에 사용할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며 페이스북은 왓츠앱 메신저에서 사용할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