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가량 하락하며 2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와 미국 증시는 반등한 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17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32분 기준 전날 대비 9.76% 하락한 2만356달러(약 24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3.9% 하락한 1058.51달러(약 126만원)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자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로 안도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스위스 중앙은행이 15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투자자 심리는 다시 악화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9154억달러(약 1092조원), 24시간 거래량은 956억 달러(약 114조원)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프리미엄은 2.5% 수준이다.
사진 = 암호화폐 가격 등락 / 토큰포스트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6일 기준 8.28을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