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할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추가됐다.
10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SEC는 새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신청 문건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새 ETF 상품 정식 명칭은 'USCF 크레센트 크립토 인덱스 펀드(USCF Crescent Crypto Index Fund)'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총 가중치를 적용한 포트폴리오 실적을 추적한다.
신청서는 “XBET는 상징지수펀드다. 뉴욕증시 아카(NYSE Arca)에서 티커심볼 ‘XBET’로 거래된다.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일 동안 매수가, 매도가에 사고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XBET는 벤치마크 지수·패시브 인덱스 투자업체 크레센트 크립토 애셋 매니지먼트의 자회사 '크레센트 크립토 인덱스 서비스(Crescent Crypto Index Services)'의 상품이다.
상품거래소법(CEA)에 따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미국선물협회(NFA)의 규제 감독을 받는 미국 오클랜드 소재 상장상품펀드 전문업체 미국상품펀드사(USCF)의 지원을 받는다.
크레센트 공동 창립자 크리스토퍼 마타는 “일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EC는 2017년 3월 처음 비트코인 ETF 신청이 제출된 이래 단 한 건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비트와이즈애셋매니지먼트가 제출한 뉴욕증시 아카와 함께 제출한 ETF, 반에크, 솔리드엑스가 시카고옵션 BZX거래소와 함께 제출한 ETF, 두 건에 대한 결정이 이달 21일로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