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약세장에 적응하기 위해 인원 감축 조치를 실시한다고 지난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2주 전부터 추가 채용을 중단한 상태다.
L. J. 브록 코인베이스 최고인사책임자(CPO)는 "당분간 신규 및 충원 직무에 대한 채용 중단 조치를 연장하고, 수락된 다수의 일자리 제안 건도 철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인력 증가세를 늦추기 위해 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신속한 조치로 성공적인 거시 환경 탐색과 재기를 지원하고 더욱 건강한 성장과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뿐 아니라 전 세계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감원 조치에 나섰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201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직원 10%를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거래소 부엔비트는 전체 임직원의 절반 가까이 감축했다. 멕시코 최대 거래소 비트소(Bitso)는 80명을, 바레인 승인 거래소 레인파이낸셜도 수십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