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200만 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Aparna Chennapragada) 로빈후드 최고제품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로빈후드 암호화폐 지갑 '웬 월렛(WenWallet)' 대기자 명단 200만 명을 대상으로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체나프라가다는 "이제 하와이주, 네바다주, 뉴욕주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이는 고객의 암호화폐 접근성이 향상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해 소액의 비트코인을 몇 초 만에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자사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앞서 로빈후드는 2021년 9월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으며, 2022년 1월에는 암호화폐 지갑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제공 서비스는 미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갑 서비스 사전등록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신청하면서, 한 때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