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지갑 베타 버전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로빈후드는 2021년 12월 2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 지갑 '웬 월렛(Wen Wallets)'의 베타 버전이 2022년 1월 중순에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현재 웬월랫은 16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사전등록을 한 상태다. 사전등록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지갑을 빠르게 선보이고 싶지만 수백만 명의 고객을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것은 큰 작업"이라며 "보안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갑 출시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몇 가지 추가 보안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다중 인증 기능과 암호화폐 거래 확인 기능도 포함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이번 지갑 출시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의 암호화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로빈후드는 2021년 9월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빈후드 이용자들은 암호화폐 월렛 기능 출시를 가장 기다려 왔다. 로빈후드는 8월 17일 "소액주주들이 가장 궁금한 사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암호화폐 월렛 출시 일정이 16만 표로 최다 득표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