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엑소더스 1'에 이어 두번째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29일(현지시간)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HTC 수석탈중앙화책임 필첸(Phil Chen)은 "스마트폰 매출 증대 및 HTC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올해 하반기 2세대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석은 지난 10월 말 출시한 1세대 엑소더스 판매량이 기대에 부합했으며 상품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소더스 1은 HTC의 U12+ 기반에 암호화폐 거래, 보관, 개인 맞춤식 지갑 등을 더해 보안을 강화한 제품이다. 출시 첫 몇 개월 간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로만 구입할 수 있었으나 지난 2월부터 699달러에 일반 구입도 가능해졌다.
HTC는 2세대 블록체인 스마트폰에 브라우저, 메시지, 소셜미디어 등 지원 블록체인 앱을 더해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필첸 수석은 클라우드 또는 메인프레임 보드 전송 방식을 사용한 이전 버전과 달리 2세대 블록체인 스마트폰 앱은 P2P 연결 방식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디자인, 사양,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