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가 컴포시큐어, 반엑스와 협력해 자체 보관형 지갑에서 직접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메타마스크 메탈 카드'를 올해 2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컴포시큐어(CompoSecure), 반엑스(Baanx), 메타마스크(MetaMask)가 공동 개발한 메타마스크 메탈 카드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카드는 메타마스크 지갑에 보관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하거나 중앙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거래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5초 이내에 승인되며, 사용자는 라인아(Linea) 네트워크 상에 암호화폐를 보관해야 한다. 반엑스 최고상업책임자 사이먼 존스(Simon Jones)는 '비수탁형 네오뱅킹의 미래가 열렸다'며 '이제 암호화폐 결제가 터치 한 번으로 가능해진다'고 강조하였다.
메타마스크는 지난해 8월 메타마스크 카드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올해 3월 ETH덴버(ETHDenver) 행사에서 메탈 카드를 처음 공개했다. 메타마스크는 올해 비트코인과 솔라나 네트워크 지원을 추가하고 지갑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컴포시큐어 최고경영자 존 윌크(Jon Wilk)는 '메타마스크 메탈 카드는 단순한 암호화폐 카드가 아니라 금융 생태계 전환의 신호탄'이라며 '이제 암호화폐를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일상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마스크 모회사 컨센시스(Consensys)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한 바 있으며, 마스터카드는 여러 암호화폐 기업과 협력해 Web3 카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