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멕시코에서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시범 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2년 2월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나스닥 상장사인 코인베이스가 멕시코 내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로 인출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가 7000억 달러(약 838조 원) 규모의 국제 송금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경우 비트코인(BTC)를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는 암호화폐의 국가 간 송금 수수료가 기존의 법정화폐와 비교해 현저하게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별도의 암호화폐 ATM을 설치하지 않고 멕시코 전역의 3만 7000여개의 소매점과 편의점을 활용해 손쉽게 암호화폐를 현금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코인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환 코드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코드가 있으면 암호화폐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는 2022년 3월 31일까지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이후에는 수수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는 “수수료가 발생하긴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국제 결제 옵션의 수수료보다는 25~50%가량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멕시코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