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중앙은행 이사 “비트코인 통화 아니야”

포르투갈 중앙은행 이사인 헬더 로자리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통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가 보도했다.

헬더 로자리노는 인터뷰에서 “통화로 인정받으려면 두 가지 특징을 띠어야 한다. 첫 번째는 통화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통화 그 자체로 신용이 필요하다. 중앙은행이 통화를 발행할 때 대차대조표에 채무 부분을 작성해야 하며 나중에 사람들이 돈을 은행에서 빌려 갈 때 채무 부분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헬더 로자리노는 블록체인 기술에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보지만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아니다. 그는 가상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것이 아니고 어떠한 금융 규제를 받지도 않고 어떠한 신용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엄청난 기술인 블록체인을 토대로 만들어져 중개자를 통하지 않고 거래 할 수 있는 컴퓨터화된 결과일 뿐이지 화폐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상화폐를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으며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로자리노는 “가상화폐는 마이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캐낼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도도 높아져 가고 투기도 뒤따른다. 이는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높이고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중앙은행은 사람들을 이로부터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미 기자 [email protecte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