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캐나다 최초로 비트코인 커스터디(수탁) 업체 승인을 받았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11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자회사인 '피델리티 클리어 캐나다(Fidelity Clearing Canada, FCC)'가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커스터디 사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캐나다 투자산업규제기관(IIROC)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 및 커스터디 솔루션 출시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사모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 커스터디 업체를 이용해야 했던 캐나다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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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 매켄지(Scott Mackenzie) FCC 사장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고, 기관투자자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2018년부터 미국에서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CC의 경우, 2090억 캐나다달러(약 195조 원)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2021년 3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상품인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