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피델리티디지털애셋이 진행한 투자자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가상자산을 매력적인 투자 방안으로 평가했다고 2021년 9월 16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계열사인 피델리티디지털애셋은 전 세계 1100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는 미국 408명, 아시아 299명, 유럽 393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방식과 암호화폐를 포함한 가상자산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설문 응답자 중 312명은 재무 자문위원, 302명은 순자산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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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의 90%가 가상자산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잠재적인 상승 가능성’을 가상자산의 매력으로 꼽았다. 10명 중 8명은 가상자산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다고 답했다.
투자자의 54%는 광범위한 채택을 방해하는 요인을 가격 변동성이라고 응답했고 44%는 적절히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투자자의 52%는 암호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의 경우, 미국 투자자보다 가상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채택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연방 정부이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자가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게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