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한다. 원화에 연동된 코인은 2021년 11월 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하리 신한은행 블록체인/신기술 셀장은 2021년 11월 4일 부산 벡스코(bexco) 2전시장에서 열린 'NFT BUSAN 2021'에서 '금융에서 바라보는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윤 셀장은 디지털 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가졌으며 이전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유·무형 자산"이라고 정의하며 디지털 화폐, 디지털 수익증권, 개인 데이터 등을 예로 들었다.
디지털 화폐에 해당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암호화폐다. 달러, 유로화 등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해 암호화폐의 불안요소인 변동성을 최소화시킨다.
그는 "현재 신한은행은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그걸 통해 해외 송금이 되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헤데라 해시그래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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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2021년 4월 헤데라 해시그래프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관리를 총괄하는 헤데라 이사회에 가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헤데라 네트워크는 신한은행 프로세스 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 셀장은 "스테이블코인을 무조건 상용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기술 검증 단계에 있고, 검증이 완료되면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즈니스적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 후 상용 서비스는 2022년쯤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셀장은 ▲국내외 컨소시엄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중점으로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