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재현된다.
2021년 10월 28일 진행된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구현된 ‘K리그 in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더 샌드박스는 NFT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는 랜드(Land)라는 디지털 부동산 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랜드는 이더리움 공공 블록체인에 기반한 NFT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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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2022년 초까지 메타버스 내에 ‘K리그 랜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랜드에서 유저는 K리그 경기장, 선수단 입장 및 관중들의 응원, K리그 유니폼과 트로피 전시 관람, 아바타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연맹은 향후 참여자들이 K리그 관련 캐릭터, 아이템, 조형물 등을 직접 제작하는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K리그 랜드 입장을 비롯한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 한정판 NFT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시대를 선도해나갈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K리그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이 더 새로운 방식으로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 샌드박스 코리아의 이요한 사업개발총괄도 “스포츠는 만국 공통,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샌드박스의 글로벌 게임 플레이어들과 창작자들에게 K리그 콘텐츠가 많이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