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CMC)에서 유출된 310만 개의 이메일 주소가 다크웹 마켓과 연관된 '해킹 포럼'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2021년 10월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데이터 보안 침해 관련 웹사이트 'haveibeenpwned'는 "코인마켓캡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310만 개의 주소가 해킹 포럼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외신들은 "코인마켓캡의 데이터베이스가 공격을 받아 311만 7548개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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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측은 "조사 결과, 코인마켓캡 서버에서 직접 데이터가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관련성을 나타내는 증거가 나왔지만 "비밀번호가 아닌 이메일 주소만 노출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밀번호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사이트에서 데이터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명했다.
2013년 설립된 코인마켓캡은 전 세계 암호화폐 및 거래소 정보, 순위, 거래액, 거래량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2020년 4월 코인마켓캡을 4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