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당장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1년 10월 18일(이하 현지시간) 티모시 레인(Timothy Lane) 캐나다 은행 부총재는 "현재로서는 CBDC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며 "발행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티모시 레인 부총재는 "다만, 현금 사용량 감소는 CBDC 도입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실제로 코로나19 동안 일부 사업체들이 현금 결제를 중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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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금 결제가 중단되면 일부 가정은 경제 참여 권한을 상실할 수 있다"면서 "현금과 동등한 디지털 자산이 금융에서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CBDC에 긍정적이였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1년 7월 20일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CBDC가 필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