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CSAO)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706% 급증했다고 2021년 10월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체이널리시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들은 암호화폐 거래에서 극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높아진 현지 인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과 같은 국가 등 중앙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706%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거래액은 5725억 달러 상당으로, 전 세계 거래량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 등을 비롯해 고액 거래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추세는 인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인도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이체가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베트남과 파키스탄는 각각 29%와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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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의 지역별 암호화폐 거래 보고서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처음 발표한 지역은 중부, 북부, 서유럽이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 12개월 동안 1조 달러 이상의 거래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시장이 됐다. 기관 거래액은 2021년 6월 기준 463억 달러로, 1년 전인 2020년 7월과 비교해 14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에 비해 전반적으로 온체인 소매 거래 및 개인 간 거래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