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브라질에서 선물거래 상품 제공을 중단한다.
바이낸스는 2021년 8월 2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자사 파생상품에 제한을 두고 관련 마케팅을 중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바이낸스에서 포르투칼어 버전으로 된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판매가 중단됐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영문 사이트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브라질 당국의 단속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인 자금세탁을 수사 중이다. 7월 23일에는 17곳의 기업의 계좌를 동결하고 3300만 달러(약 387억 원) 상당의 금액을 압수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바이낸스 또한 지난 7월 브라질 증권 거래 위원회(CVM)로부터 무허가 영업을 하고 있다며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청받았다.
바이낸스는 미국, 영국,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호주, 네덜란드 등 다수의 규제기관으로부터 규제 경고 및 기소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