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은행(Fed) 규제 책임자는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규제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암호화폐의 주류 진입에 따라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규제 도입이 점점 더 가시화되어 가고 있다.
랜들 퀄스(Randal Quarles) 부회장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은행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규제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의 상승세는 금융시장에서 흥미로운 발전 중 하나"라면서도 "관련 문제들에 대한 정책적 논의의 심도가 생각했던 것만큼 깊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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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거침없는 기술 발전은 큰 기회인 동시에 현 금융 시스템 감독에 대한 도전"이라며 "정책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암호화폐 규제 정비에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다. 향후 1~2년간 스테이블코인이 주는 문제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대한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3월 31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규제가 점차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홉킨스(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는 "최악의 규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논의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