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플(XRP)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유사하다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발언했다.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 리플 CTO는 2021년 4월 7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은 리플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자사도 마찬가지"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만 다르다고 주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구체적인 증거를 열거하지는 않았다. 다만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이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합의에 의해 운영되는 것처럼 리플(XRP)도 리플사가 리플 원장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SEC가 리플 운영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리플(XRP)의 시가 총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모든 사람은 사적 동기로 움직인다"며 "사람들은 생태계를 구할 방법이 있다면 생태계가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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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제로 2013년에 비트코인(BTC)이 중대한 문제가 발견됐을 때도 모든 사람이 합심해서 고치기를 원했다. 이처럼 모두가 합심한다면 문제를 고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서 "리플(XRP)에 어떠한 문제가 닥쳐도 모든 사람이 합심해서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와츠는 "이것이 암호화폐 생태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전부"라며 "관리당국(governing body)은 이를 통제할 어떠한 법적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리플(XRP) 강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코인베이스 재상장설(rumor)과 리플이 SEC 문건에 대한 접근을 허가받은 것이 주 상승 원인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추측에 불가하고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라고 선을 그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4월 8일 2시 48분 리플은 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