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가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가 담긴 백신 여권을 정식 출시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021년 3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여권 앱 '엑셀시어패스(Excelsior Pass)'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주는 미국에서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백신접종 증명서를 공식 도입한 주가 됐다. 공식 출시의 일환으로 뉴욕 시민들은 엑셀시어패스를 사용해 경기장, 결혼식장, 대형 사교 모임 등에 입장할 수 있다.
엑셀시어 패스는 IBM의 디지털 헬스 패스 솔루션(Digial Health Pass solutio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예방접종 여부를 증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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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중점을 뒀다. 다른 개인정보의 공개 없이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예방접종 기록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앱은 출시 전 두 번의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수천 명의 뉴욕 시민들이 참가하는 베타 테스트도 진행했다.
엑셀시어 패스는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현재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타임즈 유니온 센터에서 앱을 지원한다. 뉴욕시는 지원 장소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엑셀시어 패스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동시에 더 많은 경제 활동이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바이러스 대항마"라며 "엑셀시어 패스는 더 많은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