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의 CEO는 암호화폐가 규제 압박을 받게 될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2021년 3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 메사리(Messari) CEO 겸 설립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의 최근 성장을 문제 삼아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규제 리스크까지는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가치 상승이 장난처럼 보이지만 스테이블코인이 페이팔(Paypal)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때 기존 자산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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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은 2020년 3월 600만 원에서 700만 원 가량에 구매가 가능했다. 1년이 지난 2021년 3월 14일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7000만 원을 돌파했다.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자산은 지난 1년 동안 급증했다. 스테이블코인인 연파이낸스(Yearn.finance)의 YFI는 1,000달러 미만에서 4만 80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s,NFT)의 가치 상승률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그래픽 예술가 비플의 대체불가토큰 작품은 6934만 달러(약 784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라이언은 비트코인의 변동성 때문에 규제 당국이 나설 것을 예측하면서 자신의 비트코인 목표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8만 달러어치를 조기 판매할 것”이라며 “5%는 8만 달러에서 10만 달러에 팔고, 다른 5%를 12만 5000 달러에 팔겠다”고 말했다.
2017년 말 암호화폐 열풍이 일었을 때 미국의 규제 기관들은 당시 대세로 자리 잡았던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해당 규제는 유럽연합(EU) 등 다른 지역의 암호화폐 규제에도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