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자사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강화함에 따라 클리어링 하우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021년 3월 1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JP모건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클리어링하우스(Clearinghouse, 파생상품 거래에서 청산을 담당하는 회사)역할을 해줄 기업을 찾고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월가 은행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거래자들이 거래 전 장외거래소(OTC)에 자금을 예치해야 하는 등 상대적으로 거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거래자들에게는 리스크가 따르고 장외거래소가 암호화폐 보관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JP모건은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와 관련된 상품을 대폭 강화한 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클리어링하우스 역할을 해줄 기업을 탐색 중이다. 클리어링하우스는 장외거래소 데스크와 트레이더 사이에서 거래 시행을 보장하고 시장에서 유동성을 창출할 중간 거래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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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고위 임원은 “유동성 장세에 맞추려면 근본적으로 암호화폐 클리어링하우스가 필요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브로커와 거래소는 거래 앱 로빈후드가 부딪친 일종의 유동성 문제를 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2월 로빈후드에서는 현금 흐름 문제로 게임스톱 구매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롭 로젠탈(Rob Rosenthal) 레볼루션포퓰리 최고경영자(CEO)이자 전 골드만삭스 베테랑 투자자는 “현재 시장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시작하는 모든 투자기업들을 보조할 클리어링하우스가 없다”고 말했다.
레볼루포퓰리는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클리어하우스 구축을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최근 게리 찬 JP모건 상무이사를 ‘클리어링하우스 고문’으로 팀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