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이 비트코인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앤소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전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은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이 있으며 비트코인은 12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하며 이미 가치를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앤소니는 우선 비트코인이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발행된 지 12년이 지났다. 8300개가 넘는 업체가 비트코인과 경쟁했지만 비트코인이 여전히 최고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앤소니는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헤지펀드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사의 펀드 상품 중 암호화폐 관련 펀드가 최근 몇 주 사이 3억 7천만 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언급하면서 대부분의 수익이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카이브릿지의 암호화폐 펀드가 공식적으로 출시된 건 2021년 1월 4일이다. 이후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3만 1000달러에서 5만 6000달러로 8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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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이유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과 같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일컫는 용어)이 여전히 비트코인 만큼 대중에 신뢰를 주고 있지 않은 점을 들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암호화폐 반대론자들을 설득하는 게 1순위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른 암호화폐로 옮겨갈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진 비트코인이 자신의 최대 관심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카라무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