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시가총액이 다시 한 번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한국 원화의 시가총액보다 그 규모가 크다.
2021년 3월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애셋대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은 1조 570억 달러(약 1195조 원)다. 이는 1조 400억 달러(약 1173조 원)인 원화의 시가총액을 뛰어 넘는 규모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발표로 인해 2021년 2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스퀘어, 페이팔 등의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관련 움직임으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5만 8천 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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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월 2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은 극히 비효율적이며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발언한 뒤 한 차례 급락을 경험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5만 7000달러를 되찾은 뒤 사상 최고치 경신에 다가가고 있다. 시가총액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을 곧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올해 시가총액은 이미 테슬라와 텐센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한편 애플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1조 달러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1조 달러 선을 돌파하는 데 40년 이상이 걸렸다. 비트코인은 첫 비트코인 거래가 이뤄진 날부터 불과 12년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 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