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 백화점 체인 마노(Manor)와 대형마트 체인 발로라(Valora)가 비트코인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일반인들이 암호화폐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3월 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스위스 일간지 타케스 안자이거를 인용해 마노와 발로라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비트코인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백화점 마노는 현재 59개 지점에서 비트코인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 발로라도 4월 1일부터 전국 키오스크에서 비트코인 상품권 판매를 시작한다.
'크립토나우'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비트코인 상품권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 AG)의 자회사 뷔르덱스 스위스(Värdex Suisse)가 출시했다. 암호화폐 거래만 제공했던 기존 비트코인 카드와 달리 비트코인을 탑재한 기프트카드는 이번이 최초다.
크립토나우 상품권은 100~500프랑(약 107~535달러)의 세 가지 가격으로 구성해 판매된다. 비트코인 상품권과 기프트카드는 거래소나 뷔르덱스에서 운영하는 ATM을 통해 비트코인을 현금화 할 수 있다.
백화점과 마트에서 비트코인 상품권을 판매함에 따라 일반인들의 비트코인 구입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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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비트코인 기프트카드 출시…'OK비트카드'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기프트카드가 출시된 바 있다. 2014년 12월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는 비트코인 선불카드 'OK비트카드'를 출시했다.
OK비트카드는 전세계 모든 비트코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불형 기프트 카드다. 카드 종류는 1만원권·3만원권· 5만원권 등이다.
코인플러그는 비트코인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전국 7000여 개 은행 공용 ATM 기기에서도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기프트카드를 살 수 있게 했다.
편의점에서 해당 카드를 구매 후 현금 충전시 코인플러그와 연동되어 충전한 만큼 원화가 들어오고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방식이다.